(토론토) 토론토판 영화 국제시장의 주인공으로 불리던 전국섭 장로가 지난 23일(월) 향년 90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전 장로는 지난 1949년 육군항공대에 입학해 6.25 전쟁에 참가한 참전 용사로서 전역한 이후 1960년 이후부터 민간 항공업계에 종사했다.
그는 미국인 조종사의 전유물로만 여겨지던 민간 항공 조종분야에서 최초의 1호 한인 조종사가 되었으며 1961년 '에어 코리아'사로 이직한 후에는 '한국인 1호 민간항공기 기장'이 되었다.
또한 1964년에는 에어 베트남 항공사로 이직 '1호 수출 비행인'이 되었으며 1973년에는 '1호 점보여객기 조종사'의 영예를 얻기도 했다.
전 장로는 1980년 모국에서의 생활을 정리하고 캐나다 토론토로 이민을 와서 기프트샵을 경영한 바 있으며 최근까지 한인 교회에서 장로로 시무했다.
한인사회와 역사에 여러 업적을 남긴 전국섭 장로의 장례예배는 오는 27일(금) 오전 10시 디모데 장로교회에서 진행된다.
장례예배는 김인기 목사가 집례하며 유가족으로는 부인 유신자씨와 장녀 전경원, 차녀 전성혜, 셋째딸 전혜경, 넷째딸 전연우, 다섯째딸 전혜련씨가 있다.
전 장로는 슬하에 40명에 가까운 자녀와 손자손녀, 증손자를 두고 있다.
오는 장례예배와 관련된 문의는 최광식 (전화 416-455-8080 또는 이메일 kschoi815@gmail.com)에게 연락하기 바란다.
김원홍 기자 (news@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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