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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국민들 '영국 국왕 관심없다'
주민 과반수 '영국왕실과 단절 고려해야'

김원홍 기자 2023-03-15 0
영국 요크시를 방문한 찰스3세. 로이터=연합뉴스
영국 요크시를 방문한 찰스3세. 로이터=연합뉴스

(캐나다) 캐나다 주민 대부분이 영연방의 수장인 영국 국왕에 대해 관심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새로운 국왕이 된 찰스3세는 지난 2022년 9월 8일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96세를 일기로 밸모럴 성에서 서거하면서 왕위를 계승하게 됐다.

그러나 왕세자로 있을 때 여러 구설수에 오르는 등 좋지 않은 평가를 받아 왕위 계승에 부정적인 여론이 많았다.

오는 5월 6일은 찰스3세의 공식적인 대관식을 앞두고 있으며 이와 관련 캐나다에서 실시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67%는 '영국 국왕이 누가 되든 관심 없다'고 답했으며 응답자의 12%만이 찰스 3세 국왕에 대해 호감을 표시했다.

군주제에 대한 인식도 부정적이었다.

전체 응답자의 81%는 캐나다의 군주제 유지에 대해 부정적인 감정을 드러냈으며 13%는 '이를 유지해야 한다', 나머지 6%는 '별생각이 없다'고 답했다.

또한 응답자의 56%는 '영국 왕실과의 관계단절을 고려해야 한다"고 답했으며 이는 퀘벡주(71%)에서 가장 높았다.

한편 이번 투표는 지난 3월 10일부터 12일 사이 성인남녀 1,544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전문기관 '리거'를 통해 이루어졌으며 오차 범위는 플러스마이너스 2.49%이다.

김원홍 기자 (news@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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