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캐나다정부가 항공편을 이용한 수단 내 자국민 철수작전을 중단했다.
아프리카 수단공화국에서는 지난달 정부군과 준군사조직 '신속지원군(FSF)'간의 내전이 발발했다.
이에 따라 각국 정부는 외교관 및 자국민의 철수를 진행하고 있다.
아니타 아난드 캐나다 국방부장관은 "수단 내전상황이 더 위험하고 예측불가한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라며 "안전을 이유로 와디 세이드나 공군기지 등 공항을 이용한 항공철수작전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지난 주말기준 캐나다군은 항공 및 육로를 통해 자국민 400명을 수단에서 제3국 또는 캐나다로 이송했다.
그러나 230명의 캐나다 시민권자 및 영주권자가 아직까지 수단에서 탈출하지 못한 상황이며 이들은 정부의 구조를 기다리고 있다.
이와 관련 아난드 장관은 "캐나다군의 수단 철수작전은 끝난 것이 아니다"라며 "동맹국과 협력해 자국민이 무사히 수단에서 빠져나올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멜라니 졸리 외무부장관은 케냐를 방문해 국민들의 안전한 철수를 위한 협력을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케냐의 북서쪽 지역은 수단과 맞닿아 있어 이를 이용하면 육로대피도 가능하다.
김원홍 기자 (news@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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