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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전차 지원, 우크라 '전황 바뀌나?'
캐나다국방부도 전차 지원 결정

김원홍 기자 2023-01-26 1
미국 육군의 주력 전차인 M1 에이브럼스 최신형 전자. 사진 미 육군
미국 육군의 주력 전차인 M1 에이브럼스 최신형 전자. 사진 미 육군

(국제) 미국과 독일 등 서방 군사 강국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전차 지원 의사를 밝혔다.

미국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은 31대의 M1 에이브럼스 전차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할 예정이며 이를 원활하게 운용할 수 있도록 관련 교육 및 훈련을 우크라이나 군에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미 국방부는 고장난 전차를 견인하는 M88 전차 8대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미국의 전차 지원을 발표하자 독일도 우크라이나에 현존하는 최고의 전차를 우크라이나에 제공한다.

올라프 슐츠 독일 총리는 "독일도 우크라이나에 최신형 전차인 '레오파르트2' 1개 중대(14대)를 지원할 것이며 폴란드 등 레오파르트2 보유국가가 이를 우크라이나에 재수출하는 것도 허용할 방침이다"고 전했다.

독일은 '레오파르트2' 전차 재고분을 우크라이나에 전달하기로 결정해 빠르면 이달내 전차 인도가 가능한 상황이며 미국의 경우 별도로 우크라이나 지원용 전차를 생산 및 공급할 예정이어서 실제로 지원까지는 최소 수개월이 걸릴 예정이다.

캐나다 정부 또한 보유중인 레오파르트2 전차 4대를 우크라이나에 제공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블라드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전차 지원 의사를 밝혀준 모든 동맹국들에 대해 감사하다"라며 "전차 지원뿐만 아니라 장거리 미사일 공급과 전투기 공급도 진행이 돼야 확실하게 전황을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세르게이 네차예프 독일 주재 러시아 대사는 "독일 등 서방국가의 결정은 매우 위험하며 분쟁을 새로운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있다"라며 "이와 같은 결정은 이들이 외교적 해결에는 관심없고 확전에만 신경 쓰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비판했다.

전쟁전문가들은 서방 강국들이 우크라이나에 최신 전차를 제공하게 되면 전쟁의 판도가 바뀔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전문가들은 "우크라이나의 경우 러시아제 전차를 사용하고 있어 양국이 지상에서 맞붙을 경우 불리했다"라며 "전차 대부분이 구형이거나 보수가 필요한 상황이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런 상황에서 미국과 독일의 최신 전차가 전장에 투입되면 전황은 우크라이나군쪽으로 기울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러시아는 미국과 독일의 결정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며 즉각 우크라이나 전역에 대한 미사일 폭격을 개시했다.

26일(목)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와 남부 항구도시 오데사의 에너지 기반 시설에는 러시아의 미사일 및 드란 공격이 이어졌다.

우크라이나 군에 따르면 러시아가 발사한 미사일은 총 55발이었으며 자폭 드론은 20여대로 이중 러시아의 핵심 미사일인 'kh-47 킨잘 극 초음속 미사일'도  포함되어 있었다.

러시아 지상군의 공격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군 대변인은 "러시아의 공격으로 동부 주요거점인 바하무트 북동쪽 10킬로미터에 위치한 솔레다르의 방어를 포기하고 철수했다"라며 "러시아군은 이를 점령하기 위해 막대한 손실을 입었다"고 전했다.

김원홍 기자 (news@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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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사람님의 댓글

한사람 작성일

러우전에서 전차끼리 교전한적은 거의없었다. 대부분의 우크라이나 전차는 러시아의 드론, 포병, 항공전력에 박살이났다. 이번에 제공하는 전차들도 러시아 전차는 구경도 못하고 녹아내릴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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