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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주택 구매자 상환기간 25년에서 30년으로 확대
신규 주택 구매시 RRSP 인출 한도 상향 조정

김태형 기자 2024-04-11 0
사진출처 = 프리픽
사진출처 = 프리픽

(캐나다) 캐나다 연방 정부가 첫 주택 구매자를 위한 새로운 지원 정책을 발표했다. 크리스티아 프리랜드 재무부 장관 겸 부총리는 8월 1일부터 새로 지은 주택을 구매하는 첫 주택 구매자들을 위해 보험에 가입된 모기지의 최대 상환 기간을 현재의 25년에서 30년으로 연장한다고 밝혔다. 이 조치는 주택 가격 상승과 임대료 부담이 계속해서 증가하는 상황에서 젊은 구매자들의 금융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것이다.

프리랜드 장관은 "젊은 캐나다인들이 주택 시장에서 점점 더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현실을 인지하고, 이번 조치가 첫 주택을 마련하려는 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녀는 또한 이번 정책이 주택 건설을 촉진하고, 시장에 더 많은 주택 공급을 유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동시에, 정부는 첫 주택 구매자가 주택 구입을 위해 사용할 수 있는 등록 은퇴 저축 계획 (RRSP)에서의 인출 한도를 기존 35,000달러에서 60,000달러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이 변경 사항은 오는 4월 16일 발표될 연방 예산안과 함께 시행될 예정이다.

또한, 2022년 1월 1일부터 2025년 12월 31일 사이에 RRSP에서 인출한 자금에 대한 상환 기한도 기존 2년에서 최대 5년으로 연장되며, 이는 주택 구매 자금 조성에 더 많은 유연성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캐나다 정부는 또한 첫 주택 저축 계좌 (FHSA)를 통해 젊은 캐나다인들이 주택 구매 자금을 조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이 계좌는 연간 8,000달러까지 입금할 수 있고, 평생 총 40,000달러까지 저축이 가능하다. 프리랜드 장관은 이미 75만 명 이상의 캐나다인이 FHSA를 개설했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정부는 캐나다 모기지관련 법안을 개정하여 금융 기관들이 특정 자격을 갖춘 주택 소유자들에게 필요한 기간 동안 월 모기지 납부금을 조정할 수 있는 영구적인 상환 기간 완화를 제공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는 기존 주택 소유자들이 경제적 어려움에 직면했을 때 보다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조치다.

김태형 기자 (news@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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