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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주, 조류독감 재확산 ‘비상’
필 보건국, 브램턴서 조류독감 사례 발견 분석중

성지혁 기자 2023-03-21 0

(토론토) 온타리오주에서 조류독감(H5N1)이 다시 확산되는 모습이다.

필 보건부는 “브램턴 지역과 칼레돈에서 조류독감으로 숨진 것으로 추정되는 조류 여러 마리를 발견했다”라며 “연방야생동물 관리당국과 함께 이를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조류독감은 야생 조류에게는 치명적이지만 사람 전파 가능성은 매우 낮다”며 “그러나 야외에서 야생 동물과 접촉을 피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연방식품검사국(CFIA)은 지난 3월 10일 온주 남부 주거 지역에서 조류 독감으로 사망한 새의 사체를 수거했으며 3월 14일엔 해밀턴 남서부지역에서 두번째 조류 독감 사례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CIFA에 따르면 지난해 캐나다를 포함, 전세계 걸쳐 조류독감 바이러스가 빠른 속도로 퍼져 이에 감염되거나 감염가능성이 높은 가금류 470여만마리가 살처분됐다.
뿐만 아니라 다른 동물로 조류 독감이 전염된 사례도 확인됐다.

캐나다 현지 언론은 “지난 2월 브리티시컬럼비아(BC)주에서 스컹크 8마리가 숨진 채 발견됐다”라며 “조사결과 조류 독감에 감염됐던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들이 조류독감으로 감염되 사망한 조류 사체를 먹은 뒤 전염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온주 전역에서 조류독감이 확산세를 보이자 토론토 동물원은 조류관을 폐쇄하는 등 전염 예방조치에 나섰다.

토론토동물원 관계자는 “현행 법에 따라 2백킬로미터 이내에서 조류독감 사례가 확인될 경우 사전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조류 전시 시설의 일반인 출입을 금지했다”고 전했다.

성지혁 기자 (news@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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